뷰노 '흉부 CT' 인공지능 솔루션, 일본 보험 급여 대상 인정받아

▲ 뷰노의 뷰노메드 흉부 CT 인공지능이 일본 건강보험을 적용받는다. <뷰노>

[비즈니스포스트] 뷰노가 자사제품 뷰노메드 흉부 CT 인공지능(AI)으로 일본에서 건강보험을 적용받는데 성공했다.

뷰노는 AI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가 일본 보험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예하 뷰노 대표이사는 "이번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일본 보험급여 적용은 뷰노의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일본 의료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한만큼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해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일본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PMDA) 인증을 획득한 솔루션으로 폐 CT 영상에서 폐 결절을 검출하고 결절에 대한 정량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일본은 일정 조건을 갖춘 의료기관에게 '영상진단관리 가산3' 자격을 부여하고 자격이 부여된 의료기관은 각 항목별 정해진 보험수가를 청구할 수 있다. 

이에 자격을 갖춘 일본 병원이 뷰노메드 흉부 CT AI를 활용하면 기존 CT 촬영자 수가에 AI 솔루션 사용에 따른 수가를 추가해 청구할 수 있다. 

뷰노는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지난해 일본 의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제품”이라며 “이번 현지 보험급여 수가 적용으로 매출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일본은 2년마다 건강보험 수가 제도를 개정하는데 AI 활용을 높이기 위해 향후 일반 병원 단위까지 수가 적용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뷰노는 이번 일본 보험급여 적용으로 현지 파트너인 M3와 함께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학회에 참가하는 등 의료기관 대상 영업 및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방침을 세웠다. 

앞서 뷰노는 지난해 12월 일본의 약 70개 병원에 뷰노메드 흉부 CT AI 도입하고 계약을 완료하는 등 현지 의료 시장에서 해당 제품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