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부산 촉진2-1구역(시민공원주변) 재개발 단지를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며 수주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부산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 주거단지로 만들겠다고 15일 밝혔다. 
 
삼성물산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총력, 래미안 핵심 역량 쏟는다

▲ 삼성물산이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조합에 제시한 '래미안 에스펠리스 부산' 조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위치한 구역면적 13만6727㎡ 대상으로 지하 5층~지사 69층, 공동주택 1902세대 및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의 단지 이름으로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을 제안했다.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선보이는 상징적 초고층 주거단지를 담아 부산에서 래민안 명품 주거단지를 완성하겠다는 의지가 포함됐다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설명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글로벌 건축설계사 포모시스 등과 협업해 시민공원과 바다 등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도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한 랜드마크 외관 설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조경분야에서는 래미안 대표 조경인 네이처갤러리를 적용한다. 여기에 건물 내부에만 조성되던 커뮤니티를 외부 공간으로 확장해 공원이 보이는 수영장, 야외 조경과 연계된 골프연습장 등 독창적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이기로 했다. 

특히 33개 커뮤니티시설을 올인원으로 설계해 단지 커뮤니티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듯 한 커캉스 콘셉트를 제시했다. 커캉스는 커뮤니티와 바캉스를 결합한 말로 단지 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일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넥스트홈 첨단기술도 촉진2-1구역에 대거 적용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래미안 넥스트홈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해 발표한 미래형 주거모델이다. 

조합원 세대에 개방감을 높인 특화 평면을 제시하고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시민공원 조망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또한 조합원 각각의 생활양식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평면공간 옵션도 제안했다. 

이밖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차별화한 초고층 기술로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추가 공사비 없이 골조 내진 특등급 설계도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 자금조달 역량, 사업추진력을 통해 사업기간을 줄이고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인허가 변경 없는 설계 제안을 통해 빠른 사업추진을 원하는 조합원 수요에 대응한다. 조합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실착공일까지 적용되는 물가상승률을 소비자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 가운데 낮은 지수로 적용하고 조합원 분담금도 입주시점에 100% 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상업시설은 특화설계를 적용해 지상부 전용률을 최대한 높이고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서점, 유명학원 등 다양한 브랜드 제휴를 통해 상권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김상국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개발사업부장 부사장은 “부산 촉진2-1구역을 부산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며 “촉진2-1구역 재개발 조합에 제시한 최상의 사업조건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