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슈퍼개미 황순태, 태영건설 3대주주 올라 수익률 18%·평가이익 18억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01-11 15:40: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슈퍼개미’로 알려진 황순태씨가 태영건설 3대 주주에 오르면서 18억 원 이상 평가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태영건설 주가는 11일 18.77% 올라 3765원에 마감했다. 황씨가 보유한 태영건설 주식 308만4천 주(7.93%)의 지분가치는 116억1126만 원에 이른다.
 
슈퍼개미 황순태, 태영건설 3대주주 올라 수익률 18%·평가이익 18억
▲ ‘슈퍼개미’로 알려진 황순태씨가 태영건설 투자를 통해 11일까지 18억2700만 원가량의 평가이익을 올렸다.

황순태씨는 2023년 12월8일부터 올해 1월3일까지 태영건설 주식을 매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23년 12월8일 61억 원가량을 들여 173만3천 주를 처음 매수했고 이어 11일 6만 주, 13일 6만8천 주, 14일 8만2천 주, 15일 10만 주를 추가 매입했다. 총 71억 원가량이 들어갔다.

이에 따라 황씨는 태영건설 지분 5.25%(204만3천 주)를 확보하게 돼 2023년 12월21일 처음 지분 보유 공시를 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식 등을 5% 이상 보유하게 되거나 이후 보유비율이 1% 이상 변동된 경우 또는 보유목적 등 중요한 사항이 변경되면 5영업일 이내에 그 보유상황 및 변동·변경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황씨는 이어 2023년 12월20일 12만3천 주, 21일 1만9천 주, 22일 5만5천 주, 26일 6만3999주, 27일 8001주, 28일 7만3천 주를 더 매수했다. 올해에도 2일 33만5천 주, 3일 36만4천 주를 추가로 확보했다. 

황순태씨는 10일 두 번째로 공시를 냈다. 첫 공시 이후 26억8천만 원가량을 더 투입해 지분 2.68%를 추가 확보했다.

종합하면 황씨는 평균단가 3173원에 주식 308만4천 주를 사들였다. 전체 매입금액은 97억8400만 원이다.

황씨는 삼성전자 전무를 지낸 인물로 2007년 코스닥상장사 모아텍 지분 5% 이상을 매입해 1년여 만에 20억 원의 평가차익을 거두면서 슈퍼개미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자동차 용접설비 제조사인 삼전 회장, 벤처캐피탈 제일창업투자 회장 등을 지냈다. 

황씨는 고려개발(현 DL건설)이 2011년 워크아웃을 신청했을 때도 지분투자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지분 14.68%를 확보한 뒤 2013년 이후 지분을 나눠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고려개발을 매수하면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과 함께 자본금 1천억 원의 기업의 주가가 과매도권이라 자산가치가 충분하다며 앞으로 회사 가치가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