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경북 경주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여파로 가동을 중단했던 울산공장을 재가동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3일 “전날 지진이 발생해 근로자의 안전 및 품질 등을 고려해 저녁 9시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며 “안전 점검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13일 오전 9시부터 공장가동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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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울산공장 내부 전경. |
현대차는 12일 2조 근무자의 근무시간인 오후 9시50분부터 13일 오전 0시30분까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2조 근무자는 근무시간 이후 안전점검을 마치고 퇴근했다.
13일 1조 근무자의 근무시간인 오전 6시45분부터 오전 8시50분까지도 울산공장 가동을 멈췄다. 이날 1조 근무자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울산공장 안전점검은 전 부서의 임직원이 직접 생산라인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저녁 7시44분과 8시32분쯤 경북 경주에서 5.1, 5.8 규모의 강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1978년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규모의 지진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