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최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물적분할한 회사를 다른 계열사와 합치기로 했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3월 계열사 KEP를 카카오 자회사 디케이테크인과 합병하기로 했다.
 
카카오 계열사 KEP와 디케이테크인 합병하기로, 중복사업 재편의 일환

▲ 카카오는 3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물적분할한 KEP를 전산시스템 계열사인 디케이테크인과 합치기로 했다.


KEP는 1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로부터 물적분할된 회사다. 음성 인공지능(AI) 비서인 헤이카카오, 업무 협업 도구인 카카오오크, 챗봇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그룹의 전산 시스템 통합(SI) 업무를 담당한다. 2015년 카카오에서 자회사로 분사했다.

카카오는 최근 계열사 사이 중복사업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사업 구조가 여러 IT분야에 걸쳐있는데 최근 클라우드를 제외한 다른 사업을 다른 계열사에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추진하는 KEP 물적분할과 이에 따른 디케이테크인과 합병도 그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조치로 해석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