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경영자들을 포함한 신한금융의 리더들에게 ‘절실함’을 강조하며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을 독려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4일 경기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 연수원에서 열린 ‘2024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신한금융 임직원 모두가 업(業)의 윤리를 바로 세워 그룹의 최우선 전략과제인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경영자를 포함한 리더들이 '궁리(마음속으로 깊이 생각하고 연구한다·窮理)'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경영진에 절실함 강조, "내면의 치열한 고민 멈추지 말아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월4일 경기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 연수원에서 열린 ‘2024년 신한경영포험’에서 총평을 발표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진 회장은 올해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슬로건으로 ‘고객중심 일류 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제시하며 신한금융지주가 발전할 수 있었던 중심에는 ‘절실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신한을 만든 파이팅 스피릿, 팀워크, 주인정신은 결국 절실함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며 “조직 태생 초기의 생존을 위한 절실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자”고 당부했다.

이어 “신한의 경영 리더들은 궁리를 통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돌파구를 찾고, 겉으로는 여유로워 보여도 내면에서는 늘 치열한 고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고 촉구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서는 그룹사 사장단의 발표도 진행됐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디지털의 발전과 함께 업권 사이 경계가 사라지는 현재의 금융 환경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그룹사 협업 기반 리테일 비즈니스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그룹 공동 사업과 연계 서비스 추진을 통한 간편결제 시장 대응과 협업 전략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미래고객을 선점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비즈니스 대상 확대와 협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그룹 차원에서 보험과 자산운용 비즈니스 분야에서 협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