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하락, 앙골라 OPEC 탈퇴로 원유 가격 방어 불안 높아져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3-12-22 08:42: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2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4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44%(0.33달러) 하락한 배럴당 7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앙골라 OPEC 탈퇴로 원유 가격 방어 불안 높아져
▲ 앙골라가 OPEC을 탈퇴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엑손모빌 소유 시추설비.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4년 3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3%(0.50달러) 내린 배럴당 79.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에도 앙골라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 선언 등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현지시각으로 21일 앙골라는 대통령 성명을 통해 석유수출국기구 탈퇴를 선언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이번 탈퇴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자발적 감산에 반발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앙골라는 앞서 11월 있었던 석유수출국기구 장관급 회의에서 자발적 감산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앙골라는 하루 원유 생산량이 전체 석유수출국기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으나 이들 국가들의 결속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유가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앙골라는 아프리카 2대 산유국으로 일 원유 생산량이 110만 배럴이 넘는다. 로이터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와 협력국들의 전체 생산량은 약 2800만 배럴 수준이다.

맷 스미스 크플러 애널리스트는 로이터를 통해 “석유수출국기구가 원유 가격을 방어하기 위한 전쟁에서 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