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림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투심이 급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 HMM 인수전에서 최종 승자가 될 전망에 19일 장중 하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
19일 오전 10시24분 코스닥시장에서 하림은 주가가 전날보다 15.15%(440원) 오른 3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6.16%(760원) 높은 3665원에 출발해 한때 상한가(3775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도 갈아 치웠다.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HMM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전날 선정했다. 팬오션은 하림그룹의 계열사다.
인수가는 6조4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세부 조건 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내년 상반기 매각이 완료될 예정이다.
하림그룹이 HMM 인수에 성공하면 자산은 42조8천억 원으로 단숨에 재계 27위에서 13위로 도약하게 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