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3-12-19 08: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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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최소 120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9일 “12월18일 기준 미국 마이크론의 시가총액(117조 원)은 SK하이닉스 시총(102조 원) 대비 14.4% 할증 상태”라며 “그러나 마이크론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D램 점유율, 수익성 등이 SK하이닉스 대비 열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12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이천사업장. < SK하이닉스 >
마이크론은 2024년 2분기 HBM 첫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이미 HBM3을 생산해 고객사들에게 인도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D램 점유율에 있어서도 SK하이닉스가 앞서있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3분기 D램 시장점유율 34.3%로 1위인 삼성전자(39.6%)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마이크론의 시장점유율은 22.8%였다.
하지만 마이크론의 시가총액은 117조 원으로 시총 102조 원인 SK하이닉스보다 앞서있다.
따라서 SK하이닉스는 최소 시가총액 120조 원, 주가 16만 원까지는 상승할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