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일렉트릭이 중저압차단기 신공장을 건설하며 배전기기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섰다.
HD현대일렉트릭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중저압차단기 공장 건설을 위해 1173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 HD현대일렉트릭이 배전기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
신공장은 충청북도 청주시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면적 8만5420㎡ 부지에 들어선다. 2024년 4월 공사가 시작돼 2025년 10월에 완공된다.
HD현대일렉트릭 측은 신공장에 스마트공장 기술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고도의 자동화 설비도 도입된다. 생산 능력은 2030년 기준 약 1300만 대 수준으로 현재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다.
중저압차단기를 포함한 배전기기 사업은 올해 HD현대일렉트릭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신공장을 건설하며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발전 확대 등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전기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이 가속화함에 따라 향후 배전기기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을 통해 늘어나는 글로벌 배전기기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