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12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독일의 기어리스 직접구동형 풍력터빈 선도기업 에너콘과 풍력터빈 시장 개발 및 공급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 송혁재 코오롱글로벌 본부장(오른쪽)이 독일 풍력터빈 기업 에너콘 관계자들과 12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풍력터빈 시장 개발 및 공급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과 에너콘은 이번 협약으로 육해상 풍력사업개발정보 및 기술력, 개발경험 등을 공유하고 지속적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에너콘은 베스타스, 지멘스가메사와 함께 글로벌 풍력발전분야에서 손꼽히는 기업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앞서 2018년 베스타스(태백 가덕산 1단계), 2022년 에너콘(영덕 호지마을), 20023년 지멘스가메사(평창 횡계) 등과 풍력발전 공급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풍력발전 대표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경주풍력 1·2단계(37.5MW), 태백가덕산 1단계(43.2MW), 태백가덕산 2단계(21MW) 등 풍력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양양 만월산 1단계(42MW), 양양 만월산 2단계(4.2MW), 영덕 해맞이(34.4MW), 영덕 호지마을(16.68MW), 평창 횡계(26MW) 발전단지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태백 하사미 풍력(17.6MW) 단지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양산 리파워링 등 육상풍력사업 9건도 개발하고 있다. 2024년에는 육상풍력사업 6건을 추가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해상풍력발전분야에서는 2022년 8월 400MW 규모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해 인허가 및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의 차별화된 육상풍력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풍력자산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육상풍력은 리파워링 사업 및 리뉴얼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해상풍력사업으로 진출해 2034년까지 1GW 풍력자산과 배당이익 1500억 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