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증권이 한우를 기초자산으로 한 토큰증권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스탁키퍼와 협력한다. 

한국투자증권은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와 11월30일 토큰증권 상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한우 조각투자업체 '스탁키퍼'와 토큰증권상품 개발 협력

▲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왼쪽)과 안재현 스탁키퍼 대표(오른쪽)가 11월30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두 업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계약증권 발행 및 공급분야에서 협력한다.

스탁키퍼는 뱅카우를 비롯해 육류 가공센터 ‘고기설계소’, 한우 브랜드 ‘솔직한우’ 등 축산 및 유통 관련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다. 스탁키퍼는 자체 보유한 한우 1600두를 활용한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내년 초 발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9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토스뱅크, 기술 파트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업계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범 발행을 완료했다. 

또한 각각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조각투자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 문화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 비상장주식 거래에 특화한 '서울거래’ 등이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물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증권화해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며 “매력적 토큰증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