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훈풍' 포스코퓨처엠 7%대, 엘앤에프 15%대 급등

▲ 29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29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주가가 전날보다 7.55%(2만3천 원) 오른 3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2.63%(8천 원) 높은 31만2500원에 출발한 직후 소폭 내렸다. 이후 횡보세를 보이다 오후 1시부터 본격 우상향하며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05만682주로 전날의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25조3692억 원으로 전날보다 1조8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3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외국인투자자가 223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02억 원어치를, 기타법인투자자는 3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채 마감하자 이날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 외에도 엘앤에프(15.95%), 에코프로비엠(10.22%), 에코프로(4.08%), 코스모신소재(3.98%), 윤성에프앤씨(3.71%), 삼성SDI(3.63%), LG에너지솔루션(2.76%), 에코프로머티(2.63%) 등이 상승마감했다.

전날 테슬라 주가는 4.51%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오는 30일 신제품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가 2년 만에 출시하는 신차인데 최근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테슬라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10% 하락했다. 19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8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 LG화학, 네이버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08%) 낮은 2519.8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엘앤에프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엘앤에프 주가는 전날보다 15.95%(2만3200원) 오른 16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65%(2400원) 높은 14만7900원에 출발해 횡보세를 보이다 오전 11시즈음부터 본격 우상향하며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06만9303주로 전날의 7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6조1150억 원으로 9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5위로 같았다.

기관이 191억 원어치를, 외국인이 14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5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마찬가지로 테슬라발 훈풍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97% 상승했다. 14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원익IPS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0포인트(0.73%) 높은 822.44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