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이 자체 플랫폼 ‘숲(SWOOP)’을 통해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진은 지난달 25일과 26일 일본 도쿄도 시부야에서 열린 'K패션 샘플 전시상담회'에 참가한 국내 패션브랜드 22곳의 전시를 위한 물류를 수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진 자체 플랫폼 숲, 일본에서 열린 패션 전시회 참가 브랜드 22곳 물류 지원

▲ 한진이 자체플랫폼 숲을 통해 국내패션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위한 물류를 지원하고 있다. 숲의 고객사인 국내패션 브랜드의 제품이 해외로 운송되기 위해 비행기에 선적되는 모습. <한진>


숲은 한진의 물류 네트워크와 패션업계와의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국내 패션 브랜드가 해외 진출 시 필요한 브릿지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 대상 판매기회 유도를 통하여 해외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숲은 참여 브랜드를 한국 물류창고로 모아 포장부터 행사 일정에 맞춰 배송을 수행한 뒤 행사 종료 후 한국 재반입까지의 운송 전 과정을 맡았다. 숲은 운송과정에서 물류 관련 가이드라인 제시, 서류 점검·보완, 선적 관련 협의 등을 제반 사항을 조율하기도 했다.

한진에 따르면 행사 당일 일본기업 20여 곳이 행사장을 방문해 국내 패션 브랜드의 수입 협상을 진행했다.

한진 관계자는 "숲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브랜드들이 판매와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패션 물류사로서의 역할을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숲은 지난해 6월 미국 온라인 B2B 패션 플랫폼인 '패션(FashionGo)'에 SWOOP 브랜드관 개설을 시작하고 올해 10월부터 'LA 쇼룸'까지 확장해 해외 바이어 대상 도매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