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2천여 세대로 집계됐다. 12월 물량 기준으로 9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3년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2196세대로 나타났다. 11월 입주물량(3만2206세대)보다 31%, 2022년 같은 달보다 8%가량 줄었다.
▲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2천여 세대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12월 물량으로만 봤을 때는 2014년(1만6495세대)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서울과 인천에 공급이 없어 수도권 입주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서울은 올해 5월 뒤, 인천은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입주물량이 없고 경기에서만 12월 7518세대가 입주한다. 이는 11월(1만7287세대)과 비교해 57%, 2022년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한 것이다.
12월 비수도권에서는 1만4678세대가 입주한다. 11월(1만4919세대)과 비슷한 수준이다.
부산 입주물량은 3796세대, 충남은 2492세대, 경남 2475세대, 대구 2279세대 등으로 집계됐다.
2024년에는 전국에서 아파트 30만6403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2023년 입주물량(32만1218세대)보다 약 5%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14만737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2023년보다 18%가량 적다. 특히 2024년 서울 입주물량은 1만1376세대로 2023년(3만470세대)보다 63% 줄어드는 것이다.
비수도권에서는 2023년(14만8912세대)보다 11%가량 많은 16만5666세대가 입주한다. 올해 입주물량이 많았던 대구에서는 2만3403세대가 공급된다. 그 외 경북(2만2960세대), 충남(2만1504세대), 경남(1만8765세대), 부산(1만4236세대) 등 순으로 공급량이 많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