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상상인증권 "11월 금통위 금리 동결 전망, 유가 안정에 물가 상승 위험 낮아져"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3-11-23 08:55: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3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국면은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금리 인하를 위한 물가와 금융 안정 그리고 경기 부양의 필요성 등을 대기하는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다”고 말했다.
 
상상인증권 "11월 금통위 금리 동결 전망, 유가 안정에 물가 상승 위험 낮아져"
▲ 한국은행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11월 금통위에서 금통위원들은 기준금리 3.50% 동결을 만장일치 의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1월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한 뒤 9개월 연속이자 7번 금통위 연속 동결이 된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더불어 글로벌 경기 하방 압력에 따른 물가 상방 리스크 축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신 연구원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자 유가는 빠르게 되돌려지고 있다”며 “유가 하락에 따라 글로벌 소비자물가 상승률(CPI) 상승세 둔화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 전쟁의 여파로 최근 급격히 오르던 유가가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오히려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됐다는 것이다.

최근 유가는 하향 안정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기준으로 9월 말 배럴당 90달러를 넘겼던 유가는 11월 들어 종가기준 77달러 대를 보이며 18%가량 하락했다.

전쟁 종료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유가의 잠재적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더해 글로벌 수요가 둔화하고 있어 물가 상승 위험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신 연구원은 “잠재적 물가 상방 압력에 대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면서도 “유로존, 중국에 이어 미국 또한 경기 하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수요 둔화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은 잔존하겠으나 수요 측면에서는 점차 완화되면서 연말까지 물가상승률은 3% 내외의 등락이 예상된다”며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대목이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