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임직원들이 22일 서울 송파구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에 참석해 CSR 신사업을 소개한 전시월을 관람하고 있다. <삼성>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그룹이 다문화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새로운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사업을 시작한다.
제일기획과 에스원 등 9개 삼성 관계사는 2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배진교 정의당 의원을 비롯해 김현구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국제아동권리 NGO(비정부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의 오준 이사장, 이기민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 등 관계자와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남궁범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은 이번 출범식에서 △다문화청소년의 자신감과 사회성을 높이는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제일기획) △디지털 정보격차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범죄 피해 예방, 취업 등을 돕기 위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에스원) 등 2개의 CSR 신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운영한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2024년 3월 1기 활동을 시작하고 매년 초·중등학생 대상으로 300명을 선정해 진행한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몸 튼튼 클래스'와 '마음 튼튼 클래스'로 나뉜다.
몸 튼튼 클래스에서는 스포츠 전문 강사들이 주기적으로 다문화청소년들을 찾아가 축구, 농구 등 스포츠 종목을 가르친다. 여름방학에는 다문화청소년들의 협동심을 기르는 하계 방학 캠프도 운영한다.
마음 튼튼 클래스는 학교나 사회에서 다문화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정서적 문제 해결을 위해 심리정서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다문화청소년 전문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울 및 불안도가 높은 다문화청소년은 전문가의 집중 지원과 전문 치료까지 지원한다.
에스원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이해도를 높여 일상 생활에 필수적인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하도록 돕고 디지털 기초 지식이 필요한 일자리 취업도 지원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 사업에 나선다.
협력 NGO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사회적 약자를 충실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삼성 CSR 신사업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하며 사업의 성공적인 성과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광온 의원은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세대가 대한민국의 중요한 인적 자원으로서 자기 존중감을 갖고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며 “제일기획과 에스원은 각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해 온 기업인만큼 이번 CSR 사업들도 성공적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곤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번 삼성 CSR 신사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정책으로 풀어낼 수 있는 사안이 있다면 경청하며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배진교 의원은 “다문화청소년을 미래 인재로 육성하고, 노인들이 은퇴 후에도 사회의 일원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정책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이번 삼성 CSR 신사업을 통해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세대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에 공감과 지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