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 부사장.

임지선은 보해양조의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조영석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로 보해양조를 이끌고 있다.

보해양조의 실적 개선을 위해 동남아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주류업계 트렌드에 들어맞는 신제품 개발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1985년 8월24일 임성우 창해에탄올 회장의 1남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미국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파나소닉코리아와 제일기획을 거쳐 창해에탄올에서 상무이사로 근무했다.

2013년 보해양조에 입사해 전무이사 영업총괄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 보해양조 대표이사에 올랐고 2020년 조영석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주류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CEO다. 주류업계 최연소 CEO다.

트렌드를 빠르게 읽어내는 능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탄산주 부라더소다의 개발을 주도하면서 주류업계에 탄산주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

▲ 보해양조 연결기준 실적.

△2023년 3분기 실적
보해양조는 2023년 3분기 매출 262억 원, 영업이익 7억 원, 순이익 3억 원을 거뒀다.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소폭(1.5%)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3%, 121% 늘었다.

2023년 3분기 품목별 매출액(내부거래 포함)은 잎새주 등 소주가 67억 원, 보해복분자주, 매취순 등 과실주가 134억 원, 순희 등 기타 주류 품목이 13억 원이다. 이 밖에 음료용 매실원액인 ‘매원’은 50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3분기 대비 소주 품목은 6억 원(8.3%) 줄고 과실주 품목은 28억 원(26.4%) 늘었다. 보해복분자주의 동남아 시장 수출 성과가 가시화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은 2022년 실적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보해양조는 2022년 6월 이상기후에 따른 복분자 작황 부진으로 보해복분자주 공급을 일부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은 5억 원, 순이익은 1745만 원에 그쳤다.

앞서 2018~2019년 보해양조는 영업손실 153억 원, 109억 원, 순손실 201억 원, 278억 원을 보는 등 크게 실적이 악화됐다.

당시 보해양조는 실적부진을 두고 공시를 통해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소비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외식산업이 위축된 탓”이라며 “주력지역 타 주류제조사와의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 재고자산 평가손실 및 유형자산 손상 등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후 2020년부터 영업이익 17억 원을 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2023년 상반기 영업손실 21억 원, 순손실 25억 원을 보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매실 하이볼 제품 ‘순’ 출시
임지선은 업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주류 제품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주류 제조 전문기업 보해양조는 2023년 5월 매실을 사용한 위스키 하이볼 ‘순’(純)을 출시했다. 매실로 하이볼을 만든 것은 국내 주류제조사 가운데 보해양조가 처음이다.

하이볼은 위스키에 탄산수와 레몬 등을 넣어 만든 술을 말한다. 2023년 최근 위스키를 즐기는 젊은층 ‘위린이(위스키+어린이)’의 등장으로 그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순은 주정이 아닌 스코틀랜드산 위스키에 보해양조가 만든 매실 원액을 더한 RTD(Ready to dring)제품이다. 보해양조 스테디셀러 매실주인 매취순에서 이름을 따왔다.

보해양조는 1982년부터 41년간 매실주를 생산해온 주류회사다.

매실주를 만들고자 1979년 전남 해남 산이면에 14만 평 규모 매실농원을 조성했으며 2023년 현재도 직접 청매실을 재배하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위스키, 하이볼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보해양조의 매실 기술력을 접목한 매실 하이볼 순을 출시하게 됐다”며 “산뜻한 매실 맛과 스모키한 위스키 향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매실 하이볼 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보해양조 사외이사 임기 만료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보해양조 사외이사직 임기가 2020년 3월24일 만료됐다. 유시민 전 장관은 선임된 지 3년 만에 보해양조를 떠났다.

앞서 보해양조는 2017년 3월24일 제6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유 전 장관을 보해양조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유 전 장관은 임성우 창해에탄올(보해양조의 모회사) 회장과 친분이 있어 사외이사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임 당시 보해양조 관계자는 “경영진에서 유 전 장관을 회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며 “유 전 장관이 보해양조 이미지와 경영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그동안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일이기 때문에 호기심에 수락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Who Is ?]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

▲ 2017년 3월24일 목포시 대안동 보해양조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채원영(왼쪽 두번째부터) 보해양조 사장과 유시민 사외이사, 임지선 대표이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해양조>

△조영석 대표 선임, 임지선과 함께 각자대표이사 맡아
보해양조는 2020년 3월24일 조영석을 보해양조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보해양조는 임지선·조영석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조영석은 보해양조 전무이사, 창해에탄올 전무이사 등을 거친 인물이다. 창해에탄올 전무이사 재직 당시 경영지원, 재경업무 전반을 담당했다.

이번 보해양조에서는 이사회 의장, 국내영업 및 경영 전반, 내부회계관리 등을 맡게 됐다.

업계에서는 조영석 대표 선임을 두고 보해양조 실적 악화에 따른 구원투수의 등판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앞서 2018년 3월 임지선과 함께 각자대표이사를 맡던 채원영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직을 내려놨다. 2017년 9월 보해양조가 직제를 개편한 지 6달 만이다.

이후 임지선 단독대표체제에 들어선 보해양조는 2018~2019년 실적 악화에 빠졌다.

임지선은 직제 개편을 거쳐 해외사업에 주력하고 있었기에 국내사업을 맡을 적임자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Who Is ?]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가 2017년 12월 윤장현 광주시장과 청년드림은행 개소식에서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보해양조>

△소주 '잎새주' 모델로 트로트 가수 송가인 선정
보해양조는 2019년 12월8일 소주 ‘잎새주’의 광고 모델로 트로트 가수 송가인씨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보해양조 쪽은 “광주와 전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전남 진도 출신인 송가인씨가 잎새주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잎새주의 모델로 발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천부적 재능과 피나는 노력으로 인기가수 반열에 오른 송가인씨는 69년 동안 좋은 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보해양조의 철학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이다”고 덧붙였다.

송가인씨는 2012년 데뷔한 트로트 가수다.

오랜 무명시절을 거치다가 2019년 TV조선의 ‘내일은 미스트롯’이라는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보해양조는 송가인씨의 고향인 진도에서 주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마을잔치도 기획하고 있다.

임지선은 송가인씨 모델 발탁을 두고 “2020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보해양조가 재도약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송가인씨가 잎새주 모델로 합류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산주 부라더소다 흥행몰이
보해양조는 2015년 9월2일 신제품 탄산주 부라더소다를 출시했다.

부라더소다는 화이트 와인 바탕에 소다 맛과 탄산을 더한 제품으로 도수는 3도, 용량은 750ml다.

보해양조는 보해종합기술원의 연구 결과 소다 맛과 비율이 가장 좋은 도수가 3도라는 것을 확인하고 이번 제품 도수를 3도로 맞췄다. 또 기존 주류보다 도수가 낮은 점을 감안해 용량을 기타 제품보다 큰 750ml로 늘렸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탄산주 출시를 앞두고 최적의 알콜 도수를 연구한 결과 3도가 가장 풍미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른 음료나 주류와 섞어 청량감을 더하기에도 좋다는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부라더소다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탄산주"라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주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주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부라더소다는 출시한 지 3개월 만에 판매량 500만 병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보해양조가 걸어온 길
보해양조는 1950년 임지선의 조부인 고 임광행 보해양조 회장이 인수한 전남 목포의 양조장 광림주조장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64년 법인으로 전환해 광림주조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사명을 보해양조로 바꿨다.

1977년 매실주 제조면허권을 취득했다. 2년 뒤 1979년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 14만 평 규모 매실농장을 조성했다.

이어 1982년 매실주 ‘매취’를 출시했다.

1988년 매취순이 88올림픽 개최 기념주로 선정됐다. 같은 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1989년 국내 최초로 무사카린 소주를 내놨다.

1990년 매취의 제품명을 매취순으로 바꿔 출시했다.

1991년 장성공장을 준공했다.

1992~1999년 보해골드, CITY, 김삿갓, 곰바우, 천년의 아침 등의 소주를 출시했다.

2000년 매취순 10주년을 기념하며 순금 매취순을 출시했다.

2002년 스테디셀러 잎새주를 출시, 2년 뒤 2004년 보해복분자주를 출시했다.

2005년 보해복분자주가 APEC 2005 정상회의 공식 만찬주로 채택됐다.

2008년 서울시에 ‘아리수’ 상표권을 기증했다. 서울시는 2004년부터 수돗물의 공식명칭을 아리수로 정했지만 보해양조가 1995년부터 아리수 상표권을 들고 있어 공식 등록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부라더소다, 잎새주 부라더, 복받은 부라더 등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임지선이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설립 70주년을 맞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이 2019년 4월18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와 '제로페이-전남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임지선은 2015년 보해양조 대표이사로 취임한 직후 탄산주 부라더소다를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장하며 보해양조의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보해양조는 이후 2018년부터 외식산업 위축, 업계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2018년 보해양조는 영업손실 109억 원, 순손실 278억 원을 봤다.

2020년부터 흑자전환했지만 이마저도 안정적이지 못해 2023년 2분기 영업손실·순손실 26억 원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임지선은 해외시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15년 출시한 부라더소다를 미국 시장에 내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보해양조는 보해복분자주의 동남아 수출액이 2022년 46만 달러(약 5억9797만 원)를 기록했다고 2023년 10월25일 밝혔다. 2020년 29만 달러(약 3억7698만 원)보다 약 60% 증가했다.

보해양조 쪽은 “하이볼, 칵테일 등 복분자주를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는 음용법이 트렌드를 타며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며 “위드 코로나, K-주류 열풍에 힘입어 수출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임지선은 2017년 9월 보해양조 직제 개편 이후 해외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직제 개편 당시 보해양조 쪽은 “국내에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어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업무분장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장동력을 해외에서 찾겠다는 뜻이다.

다만 직제 개편 직후 채원영 각자대표의 사임 등으로 해외사업에 전념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후 2020년 조영석을 각자대표로 영입해 국내영업 및 경영 전반을 맡기고 임지선은 다시 해외사업에 힘을 쏟아왔다.

이번에 동남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것은 이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임지선은 매실 하이볼 순, 설빙 인절미 순희 등 하이볼,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트렌드를 노린 주류 신제품 출시에도 주력하고 있다. 할매니얼은 할머니가 좋아하는 옛날 음식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를 뜻한다.

◆ 평가

주류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CEO다. 주류업계 최연소 CEO로도 알려졌다.

부라더소다를 개발·출시하는 등 주류업계에 탄산주 열풍을 불러온 인물로 평가된다.

업계 트렌드를 빠르게 읽어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건사고
[Who Is ?]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 부사장(맨오른쪽)이 2017년 4월9일 보해양조 임직원들과 함께 일본 오카야마현의 나카다 식품을 방문해 주류 제품을 시음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규모 권고사직으로 논란, 매각설까지 돌아
업계에 따르면 2018년 12월 보해양조는 긴급이사회를 열고 조직통폐합, 권고사직, 희망퇴직을 함께 단행했다. 2018년 대규모 적자를 본 것에 따른 조치로 파악된다.

개편 조직에 배치되지 못한 인원은 권고사직 대상이 됐다. 보해양조는 이들에게 6개월분 기본급을 위로금 명목으로 지급했다.

이에 더해 입사 2년차 이상, 만 58세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2018년 연말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했다. 이들에게도 6개월분 기본급을 지급했다.

보해양조는 공지를 통해 “현재 회사 상황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참담한 실적으로 생존문제와 직결되는 위기상황”이라며 “회사에서도 아픔을 통감하고 있으며 회사를 살리기 위한 부득이한 선택임을 이해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인사는 실적 악화로 인한 결정이기에 일각에서는 보해양조 매각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임지선 당시 보해양조 대표이사 부사장은 2018년 12월28일 공식 입장자료를 내고 “불과 일주일 전에 광주와 전남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현재 대학생 봉사단도 모집하고 있는데 매각하려는 기업이 과연 이러한 일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보해양조는 광주와 전남 시·도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 성장한 기업으로서 비록 지금은 어렵지만 임직원이 단합해서 지역경제와 지역민들의 자존심을 지켜나겠다”고 밝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가 2019년 1월 화재로 큰 피해를 겪은 목포 상인들을 위해 개인 사재로 목포시에 성금을 기부했다. <보해양조>

파나소닉코리아, 제일기획 등을 거쳐 창해에탄올에서 상무이사로 근무했다.

2013년 보해양조에 입사해 전무이사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았다.

2015년 3월 보해양조 대표이사에 올랐다. 당시 채원영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이사를 맡았다.

2015년 11월 보해양조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3월 채원영 대표의 사임으로 단독대표이사가 됐다.

2020년 3월 조영석 대표를 선임하면서 조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이사를 맡았다.

◆ 학력

미국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부친 임성우(1953년생) 창해에탄올 대표이사 회장의 1남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조부는 고 임광행(1919년생) 보해양조 창업주 겸 전 회장이다.

임성우 창해에탄올 회장은 2023년 9월30일 기준 창해에탄올 주식 214만6720주(23.35%), 보해양조 주식 169만3960주(1.22%)를 들고 있다.

창해에탄올은 주정, 엔지니어링, 무역, 에너지 등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보해양조 최대주주로 보해양조 주식 2989만5938주(21.49%)를 들고 있다.

임지선의 동생 임우석씨(1986년생)는 창해에탄올의 사내이사 부사장을 맡고 있다. 창해에탄올 주식 16만8066주(1.83%)를 들고 있다.

다른 동생 임세민씨(1991년생)는 미국 뉴욕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보해양조에서 미등기 이사직을 맡고 있다. 담당업무는 ‘Creative Director’다. 보해양조 및 창해에탄올 지분은 들고 있지 않다.

◆ 상훈

◆ 기타

임지선의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임지선, 조영석 대표이사 사장, 이희종 상무이사 등은 보해양조 등기이사로 2023년 3분기까지 받은 누적 보수총액은 3억7065만 원,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2355만 원이다.

임지선은 2023년 9월30일 기준 보해양조 주식 5만 주(0.04%)를 들고 있다. 이는 2023년 11월16일 종가(558원) 기준 2790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이 2019년 6월2일 전남 지방경찰청과 공동체 치안 실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을 찾는데에 시간을 할애한다. 매출상황이나 판매흐름 등을 체크하고 경영과 관련된 여러 고민을 한다. 또 직원들과 삶의 의미와 질을 높이는 방법에 관해서도 대화를 나눈다. 직원들의 행복과 즐거움은 곧바로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고 그 뿌듯함을 고객들이 느꼈을 때 공감대가 형성되고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3세 여성 경영인으로서) 무엇보다 감성적인 면이 강하고 섬세하다보니 제품을 생산하고 홍보, 판매, 경영하는 전 과정에서 여러 가지를 살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류업계는 남성의 비율이 높은 편인데 거의 유일하게 여성이, 그것도 젊은 여성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어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도 남다르게 느낀다. 특히 우리는 보수적 문화가 강한 편이어서 처음에는 여성이 주류업계에서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 걱정이 많았지만 지금은 응원해주고 용기를 주는 모습에 힘이 난다.”

“2016년은 김영란법의 영향도 있었지만 주류업계가 전반적으로 크게 침체됐다. 당장 어려움에 일희일비 하기보다 장기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려 한다. 가장 먼저 대표제품 잎새주를 중심으로 광주·전남 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이다. (중략) 이와 함께 국내 탄산주 시장을 새롭게 개척한 부라더 소다를 알리는 데도 앞장서겠다.” (2017/04/26, 무등일보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보해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남도의 맛을 알리고자 글로벌 마케팅과 다국적 판매 네트워크를 구성해 시장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부라더소다, 복받은부라더 등은 이러한 배경에서 출시된 제품들이다.”

“2014년 출시된 소주 아홉시반은 보해양조가 전국 주류시장을 공략하는 데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제품이다. 기존 소주와 차별화를 꾀해 맛과 패키지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알콜 도수를 17.5도로 낮추는 대신 용량을 360ml에서 375ml로 늘렸다.”

“보해양조의 역사는 한마디로 좋은 술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점철된 역사라 말할 수 있다. 이는 돌아가신 할아버지 고 덕천 임광행 회장님의 지역과 기업에 대한 사랑과 애착, 인생철학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말이기도 하다.”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께 품질은 보해의 생명이요 양심이라며 좋은 술로 소비자에게 봉사하는 것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아야 한다는 말씀을 들으며 성장했다. 타고 다니셨던 차량 트렁크에 항상 보해 제품들을 싣고 다니며 지역민들에게 회사 제품을 직접 나누어 주며 회사를 알리는데 앞장섰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 있다. 지금 제 차 트렁크에도 보해의 술들이 실려 있다.”

“과거가 없는 미래가 없듯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며 3대째 이어지는 술의 명문도가를 계승·발전시켜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 (2016/07/21, 굿뉴스피플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