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커머셜이 지난해 현대카드 지분 인수에 따라 순이익이 높았던 영향에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줄었다. 일회성이익을 제외하면 순이익이 늘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커머셜은 2023년 3분기 누적 순이익 135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감소한 것이다.
 
현대커머셜 3분기 누적 순이익 19.6% 줄어, 지난해 일회성이익 발생 영향

▲ 현대커머셜이 3분기 누적 순이익 1358억 원을 냈다. <현대커머셜>


현대커머셜은 순이익 감소가 지난해 현대카드 지분 인수에 따라 일회성이익이 크게 발생했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일회성이익의 규모는 3분기 누적 기준 501억 원에 이른다.

해당 일회성이익을 제외하면 현대커머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늘었다.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542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2% 증가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69%로 나타났다. 주요 캐피탈사의 연체율 평균은 1.5% 수준이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안정적 산업금융과 수익성을 갖춘 기업금융 등 여러 영역이 밸런스를 이루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업계 최저 수준으로 연체율을 관리하는 등 자산건전성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