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신증권의 배당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대신증권의 3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이 혼재돼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단기적으로 연말 배당시즌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NH투자 “대신증권 3분기 실적 부진 일회성 비용 탓, 연말 8%대 배당 기대”

▲ 윤유동 연구원은 연말 대신증권의 배당에 대해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20억 원, 순이익 205억 원을 냈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6.5% 늘어났으나 순이익은 51.3% 줄었으며 전망치(500억 원)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우리사주 무상지급, PF(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 관계사 투자자산 재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를 제외하면 리테일(개인금융), IB(기업금융), 트레이딩 등 방면에서는 양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PO(기업공개) 부문에서 3건을 주관하면서 수수료 실적을 쌓아올렸다.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사라진 가운데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대신증권이 제시한 최소 DPS(주당배당금)가 12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배당수익률은 8.5%로 예상된다”며 “연말 기대감을 높이는 수준”이라 말했다.

윤 연구원이 제시한 대신증권 목표주가(1만6천 원)와 투자의견(유지)엔 변동이 없다.

전날 대신증권 주식은 1만4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