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공기업의 단체급식을 맡아 4분기부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9월부터 대기업도 대규모 공기업 단체급식을 수주할 수 있게 됐다”며 “CJ프레시웨이에서 가장 마진이 높은 단체급식 사업부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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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 |
그동안 중소기업보호의 일환으로 한국전력 등 대규모 공기업 단체급식은 대기업이 수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역차별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부는 9월부터 한시적으로(3년) 규제를 풀어주기로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규제완화로 단체급식부문에서 3년 동안 500억 원의 매출증가 효과를 볼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합작법인도 4분기부터는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중국 용휘마트와 만든 두 개의 합작법인 인허가 획득이 계속 연기됐으나 9월 말에는 결론이 나 4분기부터 실적이 연결 반영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중국에서 외형성장이 시작돼 중국진출로 비용만 나갔던 부분이 모두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합작법인 가운데 한곳은 CJ프레시웨이가 지분 70%, 용휘마트가 30%를 투자해 만들었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채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식자재를 공급한다.
다른 합작법인은 CJ프레시웨이가 지분 30%와 용휘마트가 70%를 출자해 만들어졌으며 야채, 과일 등의 원물을 개별 경로의 특성에 맞게 가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