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케이뱅크가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기준 순이익 132억 원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48.4% 감소했다. 
 
케이뱅크 충당금 늘어 3분기 순이익 감소, 중저신용대출 확대의 리스크 관리

▲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 132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10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이번 3분기 순이익을 거두며 10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이자이익 1156억 원, 비이자이익 78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이자이익은 14.7%, 비이자이익은 1460%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증가에도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로 충당금 설정을 꼽았다.

케이뱅크는 2023년 3분기 대손충당금 630억 원을 적립했다. 지난해 3분기 대손충당금 321억 원을 적립한 것과 비교하면 96.3% 늘었다. 

중저신용대출을 3분기 2.5%포인트 늘리며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여겨진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3분기에는 생활밀착형 혁신 상품 출시를 통해 비대면 금융의 영역을 넓혔다”며 “앞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