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전날 테슬라발 훈풍에 나타난 2차전지주 중심 상승세가 국내증시 강세를 이끌고 있다. 
 
테슬라 훈풍에 2차전지주 강세, 코스피 장중 1% 코스닥 2%대 오름세

▲ 14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14일 오전 10시4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79포인트(1.41%) 높은 2437.5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1.17포인트(0.88%) 상승한 2424.93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2942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28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3209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4.22%)를 비롯한 리비안(5.13%), 루시드(4.47%), 니콜라(4.59%) 등 전기차 기업 주가가 4% 이상 급등한 점이 국내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구매자들의 1년 재판매 금지규정 발표, 인도가 테슬라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 등에 강세를 보였다. 

이에 국내증시에서 전기차 밸류체인에 속하는 2차전지주 등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KC그린홀딩스(29.91%), 현대비앤지스틸(12.76%), KC코트렐(12.09%), 우신시스템(11.79%), 이수스페셜티케미컬(10.69%) 등 주가가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0.30%)를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5.54%), 포스코(POSCO)홀딩스(5.97%) 등 2차전지주 주가가 5% 이상 뛰고 있다. LG화학(3.86%) 주가도 3%대 강세다. 

이 밖에 삼성전자(0.57%), 삼성바이오로직스(0.56%), 삼성전자우(0.71%), 현대차(0.98%), LG화학(3.86%), 네이버(NAVER)(2.65%), 기아(1.17%) 주가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72포인트(2.29%) 상승한 792.1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1451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1376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2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상장한 에스와이스틸텍(29.89%) 주가가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THE E&M(27.98%), 동일철강(22.58%), 에이스테크(22.03%), 해성옵틱스(21.07%) 주가도 20%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10.79%), 에코프로(7.70%), 엘앤에프(6.07%) 등 2차전지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알테오젠(6.02%) 주가도 6%대 오름세다. 

이 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1.44%), 포스코DX(1.91%), HLB(2.53%), JYP엔터테인먼트92.66%), 레인보우로보틱스(2.52%) 등 시총 주요 종목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HPSP 주가는 전날과 같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