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 특허권 기간이 5년 연장됐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특허권 존속 기간이 기존 2027년 10월에서 2032년 10월30일까지 5년 연장됐다고 10일 밝혔다.
▲ SK바이오팜이 10일 미국에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특허권 기간이 5년 연장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SK바이오팜의 엑스코프리 제품 모습. <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의 개발과 허가 획득에 소요된 오랜 시간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 최대 존속 기간 연장 기간인 5년을 인정받은 것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서 특허로 보호받는 신약의 경우 매년 늘어나는 처방 수와 약가 인상으로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까지 지속 성장하여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따라서 특허 기간의 연장은 신약의 가치와 회사 손익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는 2007년 10월 물질 특허를 획득한 이후 2019년 11월에 미국에서 신약 승인을 받아 2020년 5월에 공식으로 출시됐다.
세노바메이트는 2023년 3분기 미국에서 매출 757억 원을 거두면서 2023년 2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다시 썼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엑스코프리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2032년 10월까지의 장기 고속 성장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엑스코프리로부터 강력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혁신 기술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빅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