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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 거침없이 상승, 목표주가 105만 원 나와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8-31 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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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가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국내와 일본에서 모바일광고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덕분이다.

네이버 주가는 31일 84만5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30일과 비교해 2.92% 오르면서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네이버 주가 거침없이 상승, 목표주가 105만 원 나와  
▲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주가는 8월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달 동안 사흘을 제외하고 주가가 매일 직전 거래일보다 올랐다.

앞으로도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네이버 플레이스’ 등 기존 광고와 비교해 효율이 높은 새로운 검색광고상품을 내놓은 데 힘입어 모바일 검색광고 단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내년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은 올해와 비교해 21.1%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85만 원에서 105만 원으로 23.5% 올려잡았다.

네이버는 최근 모바일 포털앱의 시작화면에 ‘플레이스‘ 판을 추가했다. 이용자는 간단한 설정을 통해 기존의 뉴스, 연예, 생활 등에 더해 플레이스 판을 첫 화면에 노출시킬 수 있다.

플레이스 판에서 음식점과 세탁소, 철물점과 같이 생활과 밀접한 업소들의 소식과 숨겨진 이야기 등을 알리고 있다. 현재 시범서비스 단계를 진행하며 서울시와 경기도, 강원도의 지역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포털앱 첫 화면에서 플레이스 판을 제외하고 22개 판을 운영해왔다. 22개 판은 모두 해당 판을 첫 화면에 보이도록 설정한 이용자수가 100만 명을 넘었고 일부 인기높은 판은 600~800만 명이 첫 화면으로 설정해놨다. 기존 이용자수에 비춰보면 새로 만든 플레이스 판도 많은 이용자를 확보해 광고 수익에 보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회사 라인도 광고매출을 늘려 네이버 실적성장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인은 6월 타임라인과 뉴스 등 서비스에서 성과에 따라 단가가 달라지는 광고상품을 내놓았는데 앞으로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인은 성과형 광고를 성별, 연령, 지역 등 자체적인 분류 기준에 따라 광고효과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이용자에게 노출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라인은 성과형 광고상품의 조회수와 단가가 계속 올라갈 것”이라며 “내년 타임라인과 뉴스서비스의 광고매출은 올해보다 각각 183.6%, 252.8%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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