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방글라데시에 법인 역할을 맡을 지역본부를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10월31일부로 방글라데시지역본부를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은행, 방글라데시 7개 영업점 관할하는 지역본부 설립

▲ 우리은행이 방글라데시지역본부를 신설했다.


방글라데시는 외국계 은행의 현지법인 설립에 제한을 두고 있다. 

이에 우리은행은 방글라데시지역본부를 신설해 현지에 있는 7개 영업점을 관할하는 법인 본점 역할을 부여하기로 했다. 지역본부가 마케팅전략 수립, 재무관리, 내부통제 프로세스 구축 및 운용, 현지 진출 국내기업 금융자문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우리은행은 1996년 동아시아 국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 지점을 개설했다. 다카지점은 국내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 확대에 발맞춰 치타공을 비롯한 여섯 개 주요 거점에 영업 채널을 운영하는 등 영업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22년 말 기준 다카지점은 △총자산 약 4640억 원 △종업원 수 130명 △영업수익 약 400억 원 등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방글라데시지역본부 설치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아시아 넘버 원 금융사 도약을 더욱 다그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지역본부가 영업지원과 내부통제 등 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