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가 옐로모바일을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하며 상장을 준비한다.
옐로모바일은 올해 안에 기존의 순수지주회사에서 사업지주회사로 바꾸겠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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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 |
이 대표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옐로모바일의 경영안정성과 대외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견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옐로모바일은 체제전환을 위해 자회사인 옐로쇼핑미디어(YSM)를 합병하기로 했다. 옐로모바일은 옐로쇼핑미디어의 지분 100%를 보유했다.
옐로쇼핑미디어는 쇼핑 포털서비스 쿠차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인데 2016년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91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냈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옐로모바일이 옐로쇼핑미디어와 합병하면 옐로모바일이 순수지주회사로서 직접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옐로모바일 기업공개(IPO)를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옐로모바일은 옐로쇼핑미디어 외에도 그룹 내 합병을 통해 현재 85개 계열사를 20여 개 미만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런 조치는 이 대표가 상장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앞으로 옐로모바일의 비전에서 상장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계열사가 70여 개가 넘으면서 2014년과 2015년에 줄곧 영업적자를 내다 올해 2분기에 흑자전환했다. 이 대표는 실적개선을 위한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