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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운드스퀘어 3세 경영 속도 낸다, 김정수 장남 전병우 상무로 승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10-31 09: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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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가 3세 경영에 속도를 낸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31일 그룹 내 계열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직급 개편 및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CSO)이 상무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3세 경영 속도 낸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593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정수</a> 장남 전병우 상무로 승진
▲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CSO)이 상무로 승진했다.

전 본부장은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과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도 겸직한다.

전 본부장은 7월 삼양식품그룹의 이름을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바꾸는 작업을 직접 추진하고 기업 철학과 비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9월 진행된 비전선포식을 통해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향후 비전에 대한 핵심 메시지도 전달했다.

그는 직속조직으로 라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의 제품 기획과 네이밍, 디자인, 광고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맵탱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300만 개 돌파 기록을 썼다.

전 본부장은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장남으로 오너 3세다. 1994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19년 삼양식품 해외사업본부 부장으로 입사해 꾸준히 경영수업을 받았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앞으로 전 본부장의 경영수업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에서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직급이 기존 상무에서 전무로 높아졌다.

한세혁 삼양식품 구매/SCM본부장과 김경미 삼양식품 소스브랜드부문장, 김주영 삼양차이나 법인장 등은 상무로 발탁됐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올해 9월 비전선포식을 통해 밝힌 새로운 비전의 조속한 실행과 현실화를 위해 예년보다 빠른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및 혁신의 가속화를 적극 추진하는 데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새 인사제도도 도입한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사 직급을 폐지하고 상무보 직급을 신설했다. 결재 단계 간소화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하고 빠른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갖추겠다는 것이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세운 계획이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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