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781억 원, 영업이익 1534억 원, 순이익 155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매출 약간 증가, 영업이익은 1530억으로 소폭 감소

▲ 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4%, 3.9% 줄어든 것이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7조7975억 원, 영업이익 7233억 원, 순이익 5832억 원을 냈다. 영업이익은 2023년 연간 목표인 7650억 원의 94.5%를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모듈화, 자동화 등 혁신기술을 통한 프로젝트 손익관리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며 “멕시코, 말레이시아, 사우디 등 주요 해외현장과 산업환경부문 사업의 안정적 수행으로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2023년 3분기 신규수주는 2조93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9월 사우디 알루자인 석유화학플랜트 기본설계(FEED)사업 등을 수주했다. 

올해 누적 수주실적은 6조7571억 원, 회사의 전체 수주잔고는 18조 원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중동,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혁신기술 바탕의 수행체계 고도화로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다”며 “또 에너지전환 시대에 발맞춰 수소, 탄소중립 등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중장기 지속성장 토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