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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CJENM 목표주가 하향, 4분기 흑자 전환 기대에도 남은 과제 많아"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3-10-26 09: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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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영업이익 회복과 비핵심자산 매각, 금융비용 축소라는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 "CJENM 목표주가 하향, 4분기 흑자 전환 기대에도 남은 과제 많아"
▲ CJENM 주식은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CJENM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7천 원에서 7만7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CJENM 주가는 5만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실적 정상화 지연과 높은 금융비용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주가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가격까지 하락했다”고 바라봤다.

CJENM은 올해 4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CJENM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TV광고 매출 감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미국 제작사 피프스시즌의 영업손실이다.

TV광고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티빙과 피프스시즌 영업손실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티빙은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880억 원을 기록했다. 제작비 규모가 큰 오리지널 작품이 많아서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상반기 수준의 대작이 없어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피프스시즌은 미국작가조합(WGA)과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 파업으로 상반기 공급작품이 3편에 그쳤다. 하지만 미국작가조합 파업이 끝나면서 4분기에는 지연 작품들이 정상적으로 공급돼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CJENM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64억 원, 영업손실 22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0%가 줄고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미디어플랫폼부문은 영업손실 22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TV광고 매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영화드라마부문은 영업손실 31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피프스시즌 공급 작품 수는 상반기보다 1편 늘어났다. 하지만 CJENM이 투자배급한 영화 ‘더 문’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영업손실이 커졌다.

음악부문에서는 영업이익 186억 원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 데뷔앨범 200만 장, 일본 보이그룹 ‘제이오원’ 앨범 25만 장이 각각 판매됐다.

안 연구원은 “CJENM에게는 영업이익 회복과 비핵심자산 매각, 금융비용 축소라는 포인트가 남아있다”며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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