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이 3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858억 원, 영업이익 37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포스코퓨처엠 3분기 매출 1조2858억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55% 줄어

▲ 포스코퓨처엠이 3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포스코퓨처엠>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4.6% 줄어들었다.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8.8% 감소했다.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 1조4508억 원, 영업이익 669억 원이었는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애초 눈높이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배터리소재 사업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를 포함한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배터리소재 부문 매출이 전분기보다 13.1% 증가한 9532억 원을 기록했다"며 "다만 리튬, 니켈 등 메탈 가격 하락에 따라 배터리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41.7% 하락한 218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양극재시장은 기존의 다결정 양극재와 비교해 안정성이 높고 수명도 긴 단결정 양극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퓨처엠은 3월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추가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6년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단결정 단독 적용 양극재를 양산해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중급, 보급형 전기차시장 확대에 발맞춰 가격 경쟁력을 갖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는 물론 다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고려해 고전압 미드니켈, 망간리치 등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