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

기아 노사는 17일 경기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6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기아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 '고용세습' 조항 개정하고 300명 신규 채용

▲ 기아 노사는 17일 경기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6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기본급은 호봉승급분을 포함해 11만1천 원 인상한다. 여기에 △경영성과급 300%+800만 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특별격려금 250만 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5만 원 △무분규 타결 무상주 34주 등을 지급한다.

노사는 또 고용세습이라고 비판을 받던 장기근속자 자녀 우선채용 조항을 개정하고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3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공장 건설과 양산을 위해 노사가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신사업과 미래차 핵심부품 관련 국내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사업 전환에 따른 국내 물량 확보와 고용안정 등도 공동으로 노력한다.

20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통과되면 기아는 3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