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10-13 09: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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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4분기부터 면세점부문과 자회사들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 신세계 주식을 매수하기에 부담없는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 신세계가 4분기부터 면세점부문과 자회사들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 신세계 주식을 매수하기에 부담없는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2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신세계 주가는 17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내수시장 소비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면세점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 회복에 대한 공격적인 가정 없이도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 부담 없는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3조347억 원, 영업이익 1512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씩 줄어드는 것이다.
백화점부문에서는 기존점 성장률이 1.0% 미만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물가 상승에 따른 관리비 증가로 상반기에 이어 영업이익 감소가 지속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0%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수입브랜드 이탈 영향이 상반기부터 지속하고 있다.
여행성수기를 맞아 프로모션이 증가했고 올해 7월부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영업면적이 줄어들면서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 연구원은 “올해 8월 중국인 단체관광객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가가 3분기 면세점부문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다시 하락했다”며 “하지만 중국인 단체관광객 여행 재개는 사실상 4분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면세점 업황 회복이 다시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봤다.
신세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12조3280억 원, 영업이익 64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총매출은 1.3% 줄고 영업이익은 0.6%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