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종근당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 연구개발비 축소 효과로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SK증권 "종근당 목표주가 상향, R&D 비용 감소로 3분기 '깜짝실적'"

▲ 종근당이 3분기에 비용 감소에 따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한다며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사진은 종근당 천안공장.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12일 종근당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11일 종근당 주가는 9만8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종근당이 3분기 연구개발비 축소에 따라 영업이익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내년 실적 변수로는 케이캡 공동판매 계약 연장 여부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종근당은 2023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975억 원, 영업이익 47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18.9%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 3분기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30%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에서 연휴기간에 따른 인건비 감소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2023년 2분기에 이어 연구개발비 축소 효과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말 계약이 끝나는 케이캡 판매 관련해 연장 여부가 내년 실적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케이캡은 HK이노엔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종근당이 판매를 담당맡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케이캡 관련 계약 연장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캐이캡 계약이 연장되면 종근당 주가 반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