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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유한양행 목표주가 높여,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가치 상향 조정"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10-12 08: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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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가치가 높아진 점이 반영됐다.
 
한국투자 유한양행 목표주가 높여,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가치 상향 조정"
▲ 한국투자증권이 12일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가치가 유럽에 진출하면 높아질 것이라며 유한양행(사진)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기존 7만9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11일 유한양행 주가는 7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유럽종양학회에서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 병용 임상 3상 효력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와 직접비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타그리소 대비 매출 우위를 어느 정도 점유할 수 있을지 판단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개발해 얀센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얀센은 렉라자의 병용 용법과 관련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임상 결과는 10월20일부터 열리는 유럽종양학회에서 발표된다. 다만 학회 초록이 16일 공개돼 발표에 앞서 대략적 효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오 연구원은 유럽 진출 시 레이저티닙 가치를 기존 1조9천억 원에서 4조6천억 원으로 상향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유럽은 세계 폐암환자 가운데 21.6%를 차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2023년 매출 1조9140억 원, 영업이익 13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과 비교하면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63.8%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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