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현대캐피탈 신한은행과 인도네시아에 법인 설립, 현지 여신전문금융사 인수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3-10-11 16:53: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캐피탈 신한은행과 인도네시아에 법인 설립, 현지 여신전문금융사 인수
▲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왼쪽)와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캐피탈이 신한은행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 현지의 여신전문금융사인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Paramitra Multifinance)'를 인수해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설립되는 법인에는 현대캐피탈(75.1%)을 필두로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4위인 시나르마스 그룹(15.0%)과 신한 인도네시아(9.9%)가 주주로 참여한다.

1938년 설립된 시나르마스 그룹은 보험, 자원, 식품, 에너지, 통신 등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인도네시아 대표 그룹이다. 신규 법인의 현지 자동차금융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나르마스 그룹은 50여 개에 이르는 금융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어 경쟁력 있는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다양한 현지 협업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2015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신한은행은 현지 상품의 금리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 자금 조달 업무를 맡는다.

인도네시아는 2022년 경제성장률이 5.31%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최근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나라다. 

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 4위에 이르는 인구 수(2억7753만 명)에 비해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이 높지 않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네시아에는 현대자동차의 동남아시아 생산과 판매 거점이 위치하고 있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된다.

현대캐피탈은 2020년 인도네시아에 자문법인을 열고 시장조사와 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새롭게 출범하는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에서 다양한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며 “이번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더욱 많은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현대캐피탈의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