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차, 임금협상안 확정되면 인건비 감소효과 얻어"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08-25 11:52: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 노사가 합의한 임금협상 잠정안이 확정되면 현대차는 국내에서 인건비 감소효과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잠정합의안을 토대로 볼 때 국내공장 인건비는 성과급 하락으로 2016년에 전년 대비해 3.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임금협상안 확정되면 인건비 감소효과 얻어"  
▲ 윤갑한 현대차 사장(왼쪽)과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
현대차 노사는 24일 진행된 21차 임금협상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8천원 인상, 성과 및 격려금 350%+330만 원 지급, 재래상품권 20만 원 지급, 주식 10주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대차 노사는 2015년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8만5천 원 인상, 성과 및 격려금 400% + 420만 원 지급, 주식 20주 지급에 합의했다. 2014년에는 기본급 9만8천 원 인상, 성과 및 격려금 450%+890만 원 지급에 합의했다.

올해 잠정합의안을 보면 기본급은 2015년보다 2.6% 인상됐다. 그러나 성과 및 격려금에 재래상품권과 주식 가격 등을 더할 경우 올해 잠정합의안은 350%+490만 원 수준인데 2015년 400%+720만 원 수준보다 낮다.

올해 잠정합의안 임금 규모는 최근 3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갈수록 현대차 실적이 악화되고 있고 경영여건도 열악해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현대차 노사는 임금협상에서 절충안을 도출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임금협상에서는 경영실적을 반영해 임금 인상분을 결정했다”며 “과거 임금만이 쟁점이었던 임금협상에서 올해 임금 인상분은 낮추고 복지는 늘리는 방향으로 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차는 하반기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26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확인도 필요하다”며 “그러나 잠정합의안 결과로 판단할 때 노사 이슈는 향후 주가에 큰 부담요인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