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권혁빈 야심작 '로스트아크', 스마일게이트 새 수익원 될까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8-24 18:12: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이 공들인 모바일게임 ‘로스트아크’를 ‘제 2의 크로스파이어’로 만들 수 있을까?

스마일게이트는 5년 넘게 개발하고 있는 로스트아크의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하며 출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많은 비용을 들여 기대도 크지만 부담도 크다.

  권혁빈 야심작 '로스트아크', 스마일게이트 새 수익원 될까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
스마일게이트는 24일 로스트아크의 첫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7개 직업군과 6개 지역을 공개했고 전직과 투기장, 던전 등 주요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8일까지 5일 동안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앞으로 세번의 비공개테스트를 추가로 실시한 뒤 공개테스트를 거쳐 정식으로 로스트아크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출시시기는 내년으로 점쳐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로스트아크 개발에 5년 이상의 시간과 16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그만큼 로스트아크에 걸고 있는 기대도 크다.

권 회장은 2014년 말 로스트아크의 중간 제작발표회에서 “국내 PC온라인게임시장이 많이 위축됐다”며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로 다시 PC온라인게임시장을 일으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PC온라인 총싸움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흥행을 이어간 덕분에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게임업계에서 5위에 오르는 등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다른 흥행작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새 수익원을 발굴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도전이 만만찮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로스트아크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으로 분류되는데 국내 PC온라인게임시장에서 이 장르에서 새로운 게임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혁빈 야심작 '로스트아크', 스마일게이트 새 수익원 될까  
▲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하고 있는 PC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
대규모다중접속역할게임은 2000년대 초중반 국내 게임산업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그 뒤 새로운 수요를 흡수하는 힘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인원이 필요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했고 모바일게임으로 게임산업의 중심이 옮겨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PC온라인게임 통계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24일 현재 PC온라인게임의 PC방 점유율 10위 안에 이 장르의 게임은 4개다.

이 가운데 가장 최근에 출시된 게임은 블레이드앤소울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2012년 출시됐다.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리니지는 각각 출시된 지 10년이 넘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 장르의 몇몇 게임들이 장기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장르에 대한 수요는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이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