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부동산시장이 위축되면서 전국에서 공인중개사사무소 폐업건수가 10개월 연속 1천여 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에 따르면 2022년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전국에서 문을 닫은 공인중개사사무소는 1만2593곳으로 집계됐다. 10개월 연속 매달 폐업건수가 1천 곳을 웃돌았다.
 
공인중개사사무소 10개월 연속 매달 1천 곳씩 폐업, 부동산시장 위축 영향

▲ 최근 10개월 연속 전국에서 매달 1천 곳이 넘는 공인중개사사무소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모습. <연합뉴스>


이 기간 휴업한 공인중개사사무소는 1201곳, 새로 개업한 사무소는 1만901곳이다.

특히 2023년 2월부터 8월까지는 폐·휴업 사무소가 개업하는 곳보다 많아 전국 공인중개사사무소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8월 말 기준 전국의 개업 공인중개사사무소 수는 11만6627명이다. 이는 2022년 1월 11만6494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