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C카드가 중소영세상공인을 위한 2800억 원 규모 상생금융 지원안을 마련했다.
BC카드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영세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금융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 BC카드가 중소영세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800억 원 규모 상생금융 패키지를 마련했다. < BC카드 > |
BC카드는 최대 1100억 원 규모 운영자금을 투입해 중소영세상공인에게 9월 말까지 제공하는 ‘가맹점 대금 입금 기일 단축 서비스’를 연장한다.
통상 카드거래에 대한 매출전표 매입일로부터 2~3영업일이 소요되던 대금 입금 절차가 1영업일씩 단축돼 가맹점주는 보다 빠르게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C카드는 최대 12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휴일에 관계없이 가맹점 대금을 입금해주는 ‘365 입금 서비스’의 대상 가맹점도 기존 40만여 곳에서 최대 220만여 곳으로 확대한다.
앞으로 대상 가맹점주는 주말, 명절 등과 더불어 임시공휴일에도 가맹점 대금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서비스 ‘비즈크레딧(BIZ CREDIT)’을 통해 중소영세상공인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200억 원 규모의 대출 우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BC카드는 사업자 개인 신용도와 더불어 가맹점 사업에 대한 신용도를 통합 평가하는 등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한다. 나아가 비즈크레딧 고객사를 여타 금융기관으로 확대해 중소영세가맹점의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을 지속 경감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상환여력이 부족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도 리스케줄링(상환 회차 조정), 대환 등을 통해 원금 상환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BC카드에 따르면 최대 300억 원 규모의 대출 잔액에 대해 상환 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기업으로서 중소영세가맹점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경영 정상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며 “BC카드와 제휴한 금융사와 함께 상생금융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