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4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8일 연속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코스피지수는 이전 거래일보다 32.79포인트(-1.31%) 낮은 2462.9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금리와 환율 부담 커지며 4일 연속 하락, 코스닥도 8일 연속 내려

▲ 26일 미국 금리 상승 가능성 여파에 코스피지수는 4일 연속 하락한 2462.97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8일 연속 내려 827.82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미국 고금리 기조 장기화 우려로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받아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며 “장중 원화 약세폭이 확대돼 환율 연고점을 기록하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동반 매수세 출회로 1%대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459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473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4988억 원어치를 순매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의복(-2.3%), 건설업(-2.1%), 금융업(-2.1%), 비금속(-2.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주요 종목 가운데 네이버(-2.66%), 삼성바이오로직스(-2.02%), SK하이닉스(-1.71%) 등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삼성전자(-1.15%), 현대차(-1.14%), 포스코홀딩스(-1.11%) 등의 주가도 내렸다.

반면 삼성SDI(0.19%) 등의 주가는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이전 거래일보다 11.35포인트(-1.35%) 내린 827.82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는 미국 기술주 상승 마감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었다”며 “장중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하며 8일 연속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2.8%), 일반전기전자(-2.6%), 비금속(-1.9%)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기관투자자가 559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가 595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투자자가 987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주요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21.85%), 에코프로비엠(-2.68%), 엘앤에프(-2.68%) 등의 주가가 크게 내렸다. HLB(-1.36%),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1.15%)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DX(4.40%), 에코프로로(0.91%) 등의 주가는 상승했다.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