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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오리온 3분기 호실적 전망, 신규 투자 확대 본격화"

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 2023-09-26 09: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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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이 판매량 고성장과 포장재 단가 안정화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오리온 목표주가는 18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키움증권 "오리온 3분기 호실적 전망, 신규 투자 확대 본격화"
▲ 오리온이 판매량 고성장과 포장재 단가 안정화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오리온 주가는 12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699억 원, 영업이익 146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0.5%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은 해외 법인 현지 통화의 평가절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요 4개국에서 판매량 중심의 외형 성장이 지속되면서 전사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률도 판매량 고성장, 한국 법인 가격 인상, 포장재 단가 하향 안정화 등에 힘입어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투자를 확대해 연간 투자 규모를 2천~3천억 원 수준까지 확대한다.

국가별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올해 파이와 비스킷 라인의 증설을 완료했고 2024년 신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법인은 젤리 라인을 상해 공장에 증설하고 있으며 2024년 스낵 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올해 3분기에 유제품과 월병 시장에 신규 진입했고 2024년부터 3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러시아와 인도 법인도 스낵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오리온은 중기적으로는 원가율 개선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가시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원가율은 포장재 단가 중심으로 하향 안정화가 시작된 가운데 핵심 원재료인 유지 시세가 안정화되고 있고, 감자 시세도 정점에서 하락 전환하면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은 탄탄한 제품력과 신규 투자 확대로 주요 5개국에서 판매량 고성장이 지속되고 전사 원가율이 점차 안정화하면서 꾸준한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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