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5일 열린 전사 비상경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위기대응을 위한 조직을 구성했다.
한전은 25일 김 사장이 전사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강력한 위기대응 및 내부개혁 실행을 위해 사장이 직접 주관하는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시켰다고 밝혔다.
비상경영·혁신위원회는 올해 5월 이후 사장 부재 기간에 상임이사 공동 주관으로 운영해온 기존의 비상경영위원회를 확대, 재편한 조직이다.
위원장인 사장을 중심으로 △재무위기 대응 △조직·인사 혁신 △신사업과 신기술 △미래 전력망 △원전 및 신재생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분과장인 부사장은 분과 내 워킹그룹 구성과 핵심과제 발굴 및 이행 등 분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혁신과제 발굴 및 실행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을 상시 반영하기 위해 분과별로 외부 자문위원도 선임하기로 했다.
현장의 여건을 반영한 혁신과제의 운영 및 실행을 위해 지역·건설본부 직원들도 분과 내 워킹그룹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위원회가 공식 발족된 직후에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결의’ 행사가 진행됐다.
결의행사를 마친 뒤에는 김 사장이 주재하는 현안 토론회가 이어졌다.
김 사장은 “한전 스스로의 내부 개혁 없이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도저히 극복할 수 없다”며 “기존 자구노력에 더해 특단의 추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혁신에 적극 동참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