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서대문구 홍제동 반지하주택 밀집지역을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4차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에서 홍제동 267-1 일대(2만8270㎡) 1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반지하 밀집지역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

▲ 서울시가 4차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에서 홍제동 267-1 일대(2만8270㎡) 1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267-1 일대 위치도. <서울시>


이번 후보지 선정심의는 8월까지 자치구에서 서울시로 추천한 주민신청 구역 가운데 최종심의가 요청된 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시의원과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재개발여건에 적합한 구역 가운데 침수 우려 등 안전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비율, 노후 불량주거지 등을 고려해 후보지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해마다 1회 추진하던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방식을 올해 5월부터 수시신청·매월 선정 방식으로 바꿨다. 이번 홍제동까지 포함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는 모두 49곳이 됐다. 

재개발 후보지 투기방지대책에 따라 올해 선정한 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은 2022년 1월28일로 적용고시한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뿐 아니라 선정되지 않은 구역도 앞으로 후속절차를 거쳐 건축허가제한구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함께 참여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결합된 정비계획안을 짜 빠른 사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재개발사업 추진에 관한 주민 의지가 높고 반지하주택 비율이 높아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인근 홍제3주택재개발구역 등 주변지역과 연계해 보행환경 등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