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리안리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국내외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과 배당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 "코리안리 목표주가 상향, 실적 개선에 7%대 배당수익률 기대"

▲ 20일 한화투자증권은 실적 기대감 등을 반영해 코리안리 목표주가를 1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김도하 한화투자연구원은 20일 코리안리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코리안리 주가는 83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리안리는 전통 재보험자에게 유리한 업황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재보험요율의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영향을 미쳤던 코로나19 손실은 소멸 단계다”며 “금리 상승에 따라 대체 담보력의 경쟁력이 약화하면서 전통 재보험자에게 유리한 사업환경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국내 원수보험사의 출재 수요가 커지는 점도 코리안리 실적에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킥스(K-ICS) 제도에 따라 국내 원수보험사들은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등의 단위비용당 자본비율 개선 효과가 반감돼 리스크 출재를 통한 자본관리를 병행할 필요가 높아졌다”며 “킥스 제도가 안착될 때까지 국내 원수보험사의 보험 출재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코리안리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5천억 원 내외의 세전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배당성향 30%를 새 국제회계제도 IFRS17 아래에서도 이어간다면 7%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코리안리는 2018년부터 30% 내외의 배당성향을 지속해왔다”며 “IFRS17 도입 이후 새로운 배당정책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기존의 배당성향 30%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기반으로 2023년 주당배당금(DPS)은 600원, 배당수익률은 7.2%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