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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창업주 겸 대표이사

강단있는 성격, 유행보다 모두가 즐기는 게임 추구 [2023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3-09-19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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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창업주 겸 대표이사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창업주 겸 대표이사.

이지훈은 데브시스터즈 창업주 겸 공동대표이사다. 김종흔 공동대표이사와 함께 데브시스터즈를 이끌고 있다.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쿠키런 지식재산권(IP) 확장에 주력하는 한편, 신작 게임 개발과 출시에 힘쓰고 있다.

1978년 11월 부산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중퇴하고 포털사이트 프리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NHN(현 네이버)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교육 콘텐츠 제작단체 익스트라스탠다드를 세웠고 2009년 모블리에로 사명을 변경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0년 데브시스터즈로 회사이름을 다시 변경했다.

강단있는 성격의 보유자다.

근무환경에 공을 많이 들인다.

Chairman of the board at Devsisters
Lee Ji-hoo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창업주 겸 대표이사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이사가 2022년 4월14일 온라인 쇼케이스 데브나우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신작 모바일 게임 브릭시티(BRIXITY) 글로벌 출시
이지훈은 신규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 개발·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지식재산권을 늘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데브시스터즈는 2023년 8월24일 모바일 샌드박스 시티빌딩 게임 ‘브릭시티(BRIXITY)’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브릭시티는 브릭(Brick, 벽돌)을 조립해 자신만의 도시를 만드는 게임이다. 500년 전 멸망한 지구를 신인류 피포와 함께 재건하는 세계관이 깔려있다.

이번 브릭시티 개발은 데브시스터즈의 자회사이자 쿠키런: 킹덤 등으로 잘 알려진 스튜디오킹덤이 맡았다. 2023년 6월30일 기준 데브시스터즈는 스튜디오킹덤의 지분 100%를 들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쪽은 이번 출시한 브릭시티에 대해 간편한 조작성으로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고 도로 바닥타일 등 취향에 따라 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게임이라 설명했다.

또 이용자가 창작한 도면을 마켓을 통해 공유하거나 시티 투어를 통해 전세계 플레이어들의 도시를 탐험하는 등 제작, 소셜, 상호작용 등을 주요 포인트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데브시스터즈 쪽은 “브릭시티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총 3개 언어를 지원한다”며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등 각종 앱마켓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RPG 게임 쿠키런: 킹덤 중국 2차 테스트플레이에서 흥행
데브시스터즈는 2023년 8월24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이 중국 앱마켓 탭탭(TapTap)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Weibo) 등에서 예약 순위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 8월23일 2차 테스트플레이에 들어간 지 하루 만이다.

데브시스터즈 쪽은 이를 두고 정식 출시까지 이어질 성과의 긍정적 초기 지표라 바라봤다.

쿠키런 킹덤은 스튜디오킹덤이 2021년 개발·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이다.

출시와 동시에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국·내외 인기순위 1~2위를 기록하며 202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데브시스터즈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2차 테스트는 2023년 8월23일부터 9월23일까지 약 1달 동안 진행된다. 데브시스터즈는 2차 테스트 종료 후 중국 정시 출시일을 정한다.

데브시스터즈 쪽은 현지 주요 플랫폼 순위에 대해 “정식 출시까지 이어질 다양한 활동과 성과의 긍정적인 초기 지표"라며 “전 세계 누적 유저 5000만 명이 만들어가고 있는 쿠키 왕국에 중국 유저들도 하루 빨리 함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창업주 겸 대표이사
▲ 데브시스터즈 연결기준 실적.
△2023년 상반기 저조한 실적, 하반기에 회복 노려
이지훈은 2022년부터 이어진 실적 악화를 회복세로 돌려내지 못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3년 상반기 885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도 동기 대비 약 23% 줄었다.

거기에 131억 원, 123억 원의 영업손실 및 순손실을 보면서 적자전환했다.

이에 대해 데브시스터즈 쪽은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서비스 장기화로 인한 매출 규모 축소와 신규 게임 개발 및 IP 사업 확장 등 투자로 인해 손실 규모가 커졌다"며 "2023년 2분기 쿠키런 시리즈 메이저 업데이트 부재에 따른 주요 서비스 매출 감소의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따.

세부적으로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데브시스터즈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쿠키런 지식재산권 기반 게임들에 기대고 있다.

2023년 상반기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등 게임 부문에서 매출 873억 원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 885억 원에서 98.68%에 이르는 금액이다.

라이선스, 상품, 콘텐츠 등 지식재산권 부문과 벤처캐피탈 사업인 기타 부문에서는 매출로 각각 9억 원(1.1%), 2억 원(0.22%)을 올리는 데 그쳤다.

신한투자증권은 데브시스터가 2024년 매출 4083억 원, 영업이익 857억 원 등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출시가 내년 상반기로 연기돼 추정치가 변했다“며 ”출시 후 성과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8월28일 김종흔 공동대표이사, 정문희 최고재무책임자 등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각각 데브시스터즈 주식 5만 주, 3만 주씩을 취득한 것이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

행사가액은 각각 500원, 3943원(평균가)이다. 이로써 데브시스터즈의 발행주식 총수는 1198만5160주가 됐다

△포괄임금제 폐지 등 직원 복지에 힘 쏟아
이지훈은 데브시스터즈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힘 쏟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2년 7월부터 데브시스터즈 및 데브시스터즈킹덤(현 스튜디오킹덤), 쿠키런, 마이쿠키런 등 자회사들의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선택적 재택근무를 추진한다고 2022년 4월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데브시스터즈 및 자회사들은 직원들이 법정 표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해 근무하면 연봉 외 별도 수당을 지급한다.

이에 더해 근무 유연성을 확대하고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에도 직원들의 선택적 재택근무를 보장한다는 방침도 세워뒀다.

데브시스터즈 쪽은 ”직원들의 처우 향상과 근무환경 발전을 위해 포괄임금제 폐지와 조직별 선택적 재택근무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팀과 개인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고 구성원들이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긍정적 기업 문화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2019년 데브시스터즈는 인터넷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뽑은 ‘2019년 재직자가 행복한 기업 TOP 9’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데브시스터즈의 표어로 선정된 문구는 ‘모든 영광을 사내 식당에 돌립니다’였다. 이지훈이 직원 복지에 들이는 노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창업주 겸 대표이사
▲ 2023년 9월1일 출시한 트레이딩 카드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지식재산권(IP) 활용한 신작게임 개발
이지훈은 쿠키런 지식재산권 확장을 통한 신규 게임 개발에 고삐를 죄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2년 1월24일 쿠키런 지식재산권 확장을 이어갈 신규 3종 프로젝트로 쿠키런: 마녀의성, 프로젝트B,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2021년 쿠키런: 킹덤 출시에 이은 쿠키런 시리즈 라인업 확장 전략이다.

쿠키런: 마녀의성은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오븐에서 뛰쳐나온 쿠키들이 마녀의 성을 탈출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프로젝트B와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은 각각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실시간 배틀 아레나 게임이다. 플레이어끼리 협동해 탑을 오르며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실시간 대전을 벌여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브시스터즈 쪽은 ”새롭게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쿠키런의 세계는 더욱 다양한 이야기과 장르 등으로 확장될 것이다“며 ”쿠키런 지식재산의 글로벌 영향력을 한층 확대하고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 차기 신작들을 통해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 준비 중인 게임들은 모두 가로축 이동방식 아케이드 게임 쿠키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쿠키런은 데브시스터즈가 미국 동화 진저브레드맨을 모티브로 개발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오른쪽으로 달려가는 캐릭터를 점프, 슬라이딩 등의 모션을 이용해 장애물을 피하도록 하고 젤리를 먹는 등의 방식으로 점수를 획득한다. 획득한 점수에 따라 캐릭터의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앞서 2013년 4월 데브시스터즈는 카카오와 협업해 이를 ‘쿠키런 for Kakao’로 출시했다.

쿠키런 for Kakao는 출시된 지 5개월 만에 매출 3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이사는 ”별도 퍼블리셔를 두지 않았고 지하철 광고 등 대형 마케팅 비용 지출이 없어 큰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중대형 기업 중심인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소규모 개발사가 이룬 성과는 시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다“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가 걸어온 길
데브시스터즈는 2007년 5월 이지훈이 3명의 창업 멤버와 함께 설립한 교육콘텐츠 제작회사 익스트라스탠다드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09년 모블리에로 사명을 변경했다.

당시 이지훈은 2009년 쿠키런의 전신인 오븐브레이크를 개발해 직접 해외 시장에 출시했다. 이후 2011년 게임 개발·유통회사 컴투스를 통해 국내에도 선보였다.

2010년 현재의 데브시스터즈로 이름을 바꿨다.

2013년 데브시스터즈 최고 인기작 쿠키런 for Kakao를 개발 및 출시했다. 이에 힘입어 같은 해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게임캐릭터 부문을 수상했다.

2014년 라인(LINE) 쿠키런을 출시했다. 라인 쿠키런은 해외 시장을 노린 버전으로 영어, 일본어, 대만어, 태국어 등의 언어도 지원했다. 하지만 이는 2018년 6월5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2016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글로벌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2021년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을 출시했다. 쿠키런: 킹덤은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국·내외 인기순위 1~2위를 기록하며 202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2년 9월 쿠키런 게임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2억 명을 넘어섰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창업주 겸 대표이사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이사(왼쪽 세 번째)와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2014년 10월6일 데브시스터즈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이지훈은 2023년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로 실적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3년 8월24일 모바일 도시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브릭시티를 출시하고, 약 1주일 뒤 9월1일에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내놨다.

데브시스터즈 쪽은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매출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 전했다.

이에 더해 이지훈은 쿠키런 지식재산권 게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2년 1월 신규 쿠키런 3종 게임인 쿠키런: 마녀의성, 프로젝트B,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2021년 쿠키런: 킹덤 출시에 이은 쿠키런 시리즈 라인업 확장의 일환이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2024년 상반기로 출시가 연기됐지만 쿠키런: 마녀의성, 프로젝트B 등은 2023년 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데브시스터즈 쪽은 2022년 이후 이어진 실적 악화를 두고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서비스 장기화에 따른 매출 축소 탓이라 바라봤다.

이에 이지훈은 실적을 회복하고자 신작 출시 및 지식재산권 확장에 힘 쏟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신작 출시 등 성과가 가시화되는 2024년 데브시스터즈가 매출 4083억 원, 영업이익 857억 원을 거두면서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쿠키런 시리즈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데브시스터즈가 무리하게 쿠키런 지식재산권을 확장하면서 기존 게임들의 유지·관리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작 게임 출시에 주력하느라 기존 게임 업데이트에는 힘을 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존 쿠키런 시리즈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만큼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출시를 통한 실적 상승과 기존 게임 플레이어들과 신뢰 구축 가운데 어느 한 쪽을 선택하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훈은 쿠키런 외 신규 지식재산권 기반 게임 개발에도 힘 쏟고 있다. 새로운 캐시카우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데브시스터즈는 2023년 8월24일 모바일 샌드박스 시티빌딩 게임 브릭시티를 출시했다.

그동안 쿠키런 지식재산권 기반 게임에 주력하던 것과 달리 이번 게임은 신규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한다.

매출의 절대 부분(약 98%)을 쿠키런 기반 게임들에 기대고 있는 상황에서 데브시스터즈 수익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이지훈의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지훈은 2023년 6월30일 기준 오븐게임즈, 스튜디오킹덤, 마이쿠키런 등 9개 데브시스터즈 비상장 자회사에서 등기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다.

이에 2022년 3월29일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이지훈의 데브시스터즈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두고 ‘과도한 겸직에 따른 결격사유가 있다’며 반대표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지훈이 풀어야 할 과제다.

◆ 평가

강단있는 성격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바탕으로 트렌디한 게임보다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게임에 힘 쏟은 결과 흥행작 쿠키런을 내놓을 수 있었다.

사내 근무환경 향상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덕분에 데브시스터즈는 어려운 회사 상황에도 직원 복지를 중시하는 좋은 회사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사건사고
[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창업주 겸 대표이사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이사(오른쪽)와 송재준 컴투스 대표이사가 2021년 8월9일 데브시스터즈의 흥행작 쿠키런: 킹덤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컴투스>
△마이쿠키런 등 프로젝트 중단, 정직원 '당일 해고' 논란
데브시스터즈가 2023년 1월30일 최근 서비스 중단을 결정한 팬 플랫폼 프로젝트 관련 직원 40여 명에게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다음날인 2023년 1월3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알려졌다.

글을 쓴 이는 해고를 통보받은 직원들이 당일 오후 6시까지 장비를 반납할 것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블라인드 이용자들은 데브시스터즈를 ‘해고시스터즈’라 부르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중단된 프로젝트는 ‘마이쿠키런’으로 데브시스터즈의 자회사 마이쿠키런이 개발한 팬 플랫폼이다.

법인 마이쿠키런은 2023년 6월30일 기준 존속 중이며 이지훈이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데브시스터즈 쪽은 ”마이쿠키런이 기획 및 개발해 왔던 팬 플랫폼에 대해 시장성과 서비스 방향성 등을 점검해본 결과 해당 프로젝트를 최종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며 ”해고와 관련된 알려진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 일대일 개별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2023년 2월8일 열린 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데브시스터즈의 프로젝트팀 폭파로 인한 40여 명 근로자 당일 해고에 대해 노동부의 현장점검이나 근로감독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냐”고 질책했다.

이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준법적 관행이 미흡한 것이 문제”라며 “실태 파악을 통해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겠다. 필요하면 기획감독까지 추진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창업주 겸 대표이사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이사. <데브시스터즈>
2000년 프리첼에서 일했다.

2002~2004년 NHN(현 네이버)에서 근무했다.

2007년 데브시스터즈의 전신인 익스트라스탠다드를 설립했다.

2009년 모블리에 대표이사가 됐다.

2010년 데브시스터즈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 학력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중퇴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1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해외 진출의 공로를 인정받아 문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이지훈은 2023년 상반기 데브시스터즈로부터 7억50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2023년 6월30일 기준 데브시스터즈 주식 220만9060주(18.60%)를 들고 있다. 이는 2023년 9월14일 종가(4만5750원)기준 1010억6449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창업주 겸 대표이사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창업주 겸 대표이사. <데븝시스터즈>
“쿠키런 IP 프로젝트는 부담이 컸다. 진행 도중 여러 번 좌초됐고 글로벌 준비와 동시에 풀어야 할 문제가 많았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늦어졌지만 앞으로의 게임 개발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자회사들의 규모는 보통 10~20명 사이 규모의 스타트업이다.”

“현재 기존 게임들과 유사한 RPG 게임으로는 경쟁이 힘들다고 생각한다. 쿠키들이 가진 스토리와 매력을 발산하는 RPG 게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것이 쿠키런 IP가 사랑받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쿠키런 IP가 앞으로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지 확신은 없다. 앞으로 출시될 쿠키런 IP 게임들의 성과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지금은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임을 개발 중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유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양의 게임을 개발하려고 한다. 타 국가의 경우 하드웨어 스펙이나 네트워크 환경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아우를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 또한 기술력이라고 생각한다.” (2017/03/02, 2017 데브시스터즈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2011년은 회사가 막 투자를 받으면서 한창 커가는 시기였다. 투자받은 돈으로 3~4개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고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게임의 출시와 서비스종료를 반복하는 등 많은 일이 있었다. 그와 함께 회사 규모도 커지고 작아지기를 반복하다가 2013년 현재는 2년 전보다 규모가 조금 작아졌다.”

“카카오 게임이 국내에서 보여주고 있는 영향력과 가능성이 무한해 그 흐름에 동참하고 싶었다. 회사에서 쿠리런을 개발할 때 애초부터 카카오 게임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것은 아니었다. 쿠키런은 2012년 12월 론칭한 오븐브레이크2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카카오 측에 보여줬더니 생각보다 좋은 반응이 있어 카카오 플랫폼에 맞는 변환 과정을 거쳐 쿠키런 for Kakao를 출시하게 됐다.”

“(카카오 게임 입점 후) 걸려오는 전화가 많아졌고 찾아오는 손님이 늘어났다. 연락을 하지 않아도 먼저 우리를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져 당황스럽기도 하다. 그동안 데브시스터즈라는 회사 자체의 인지도는 약한 편이었다. 쿠키런의 인기와 더불어 데브시스터즈의 인지도도 올라갔다.” (2013/05/27, 앱스토리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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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vo
데브가 성장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이쯤 되면 전문 경영인으로 바꾸는게 맞지 않나   (2023-11-23 09:5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