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3-09-04 13: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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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성수동에 MZ 특화 플래그십스토어를 연다.
한섬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자체 온라인 편집숍 EQL의 첫 MZ 특화 플래그십스토어 이큐엘 그로브(EQL GROVE)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 한섬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자체 온라인 편집숍 EQL의 첫 MZ 특화 플래그십스토어 EQL GROVE를 오픈했다. <한섬>
이번에 선보이는 EQL GROVE 매장은 성수동에 위치한 패션 편집숍 가운데 최대 규모인 1653㎡(약 500평)로 공간 및 MD 구성 모두 MZ 고객을 타깃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한섬 관계자는 “세분화된 MZ 고객들의 취향을 겨냥해 다양한 신진 브랜드들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신개념 공간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매장 구성의 경우 쇼핑과 식음료(F&B)를 동시에 즐기는 MZ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판매 매장과 별도로 카페 공간을 선보였다. 음료를 비롯해 케이크 및 파이 등 디저트류를 판매하는 공간으로 한섬이 매장 안에 F&B 복합 공간을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층과 2층에는 총 495㎡(약 150평) 규모의 팝업 전용 공간을 각각 조성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기로 했다.
MD 구성 역시 MZ 고객들의 취향에 초점을 맞췄다.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쏠티페블’과 주얼리 브랜드 ‘엉썽’ 등 단독 브랜드 10여 개를 비롯해 한섬이 직접 큐레이션한 국내외 패션 라이프스타일 인기 브랜드 100여 개를 선보인다.
한섬은 이번 EQL GROVE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 특히 MZ 고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성수동을 활용한다.
20일 자사 온라인 전용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런던 언더그라운드’의 오프라인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 2024년 상반기에는 미국 편집숍 ‘키스’ 국내 1호 매장을 오픈한다.
한섬 관계자는 “EQL GROVE를 통해 성장 잠재력 있는 신진 브랜드들이 고객 반응을 살펴 오프라인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한섬은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