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2023-09-01 10: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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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모든 제품의 환경영향평가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1일 정유업계 최초로 모든 제품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측정하는 ‘전 과정 평가(LCA)’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모든 제품의 환경영향평가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해당 평가 방법을 글로벌 사업장들로 확대하고 사회적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 SK이노베이션 >
환경과학기술원의 전 과정 평가는 투입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체 공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등 다방면의 환경 영향을 측정하고 국제적 표준에 따라 정량화한다.
이번 평가는 SK에너지와 SK지오센트릭 등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에서 생산하는 석유화학 관련 제품 약 470여 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품별로 탄소 배출량과 자원 소모량 등 주요 환경 영향 지표 값을 측정해 환경 부하를 평가했고 평가 결과를 모은 전사 환경영향평가 데이터베이스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 과정 평가를 해외 사업장들에도 확대해 고객사의 환경 정보 요구에 대응하고 현재와 미래 사업의 환경 영향성 검토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향후 해당 평가를 통해 사회적 영향성을 평가할 수 있는 역량도 확보해 탄소 저감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월 SK이노베이션 계열 제품 및 공급망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의 환경 영향도 함께 검토하기 위해 환경과학기술원에 이를 담당할 조직을 신설했다.
더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제3 자 기관의 검증도 진행하고 있는데 SK이노베이션 각 계열사는 사업부의 주관하에 글로벌 인증기업 DNV 등으로부터 객관성과 투명성을 검증받는다.
이정순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업계 최초로 실제로 생산된 정보를 기반으로 모든 제품의 전 과정 평가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객관적으로 환경 영향을 검토하고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며 “SK이노베이션의 그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