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올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06포인트(0.36%) 상승한 2561.22에 장을 마쳤다.
▲ 30일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해 1323.40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3.26포인트(0.91%) 높은 2574.42에 장을 시작한 뒤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경제지표가 예측치를 하회하며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장중 중국 위안화 약세폭 확대로 원화도 약세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줄여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가 178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1798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16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화학(1.3%), 증권(0.7%), 기계(0.7%), 서비스업(0.6%)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전날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국내증시에서도 기술주 중심 강세가 나타났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주가 이날의 주도주였으나 중소형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고, 대형주는 오후 들어 주가 흐름이 약해졌다”며 “화장품, 자율주행 테마가 상승하고 보험, 종합상사, 음식료 테마는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주요 종목 주가가 포스코(POSCO)홀딩스(-0.51%), 네이버(NAVER)(-0.23%)를 제외하고 대체로 올랐다.
LG화학(2.86%), 삼성SDI(1.68%) 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삼성전자(0.45%), LG에너지솔루션(0.18%), SK하이닉스(0.67%), 삼성바이오로직스(0.27%), 삼성전자우(0.37%), 현대차(0.59%) 주가도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57포인트(0.83%) 높은 923.8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외국인, 기관투자자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2282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6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34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기(4.3%), 반도체(2.3%), 컴퓨터서비스(2.2%) 업종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주요종목 가운데 엘앤에프(-7.40%) 주가가 7% 이상 내렸다. 에스엠(-2.40%), 에코프로비엠(-1.82%) 주가도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0%), 셀트리온제약(-0.28%) 종목 주가도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2.21%), 포스코DX(1.36%), HLB(0.17%), 펄어비스(0.62%) 주가가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과 같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