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호반산업이 국내 풍력발전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호반산업은 28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대한전선, 하나은행, 드림엔지니어링과 국내 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 오진택 드림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부터), 송종민 호반그룹 부회장, 전호진 하나은행 IB그룹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국내 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반산업> |
호반산업 등 4개 기업은 이번 협약으로 서해와 남해에서 개발하고 있는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단지 사업에 협력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호반산업과 대한전선은 사업개발 지원과 출자, 기술검토,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등을 담당한다.
하나은행은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험을 바탕으로 자금조달분야를 맡는다. 드림엔지니어링은 사업개발과 출자, 엔지니어링 총괄 등 역할을 수행한다.
호반산업은 2021년 대한전선을 인수한 뒤 사업다각화에 힘을 싣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사업 투자와 설계조달시공사업 검토를 진행하고 있고 전남 신안 비금도 주민태양광 발전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송종민 호반그룹 부회장은 “호반산업의 시공 및 사업수행 경험과 대한전선의 풍력발전 케이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겠다”며 “하나은행, 드림엔지니어링과 협업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